요로결석은 소변 내 무기질과 산 성분이 과도하게 결합하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재발률이 높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이를 예방하거나 증상을 완화하기 위해선 생활 습관과 식단 관리가 중요합니다. 본 글에서는 요로결석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을 비교해 상세히 정리하였습니다. 식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될 것입니다.
물보다 강한 예방제, 수분과 수분이 풍부한 음식들
요로결석을 예방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충분한 수분 섭취입니다. 소변의 양을 늘려 결석의 생성을 억제하고 이미 형성된 미세 결석을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특히 일반 생수 외에도 수박, 오이, 셀러리처럼 수분이 풍부한 채소와 과일을 자주 섭취하면 수분 보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감귤류 과일(레몬, 라임, 오렌지 등)에 들어 있는 구연산은 요로결석의 형성을 억제해 주는 성분으로 작용합니다. 구연산은 소변 내의 칼슘과 결합하여 결석 형성을 방지하며 이미 형성된 결석의 크기를 줄이는 데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반면, 커피, 에너지 음료,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이뇨작용을 통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켜 오히려 탈수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탈수는 요로결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나트륨과 단백질, 과하면 독이 되는 식재료
요로결석을 유발하는 음식 중 대표적인 것은 과도한 소금과 동물성 단백질입니다. 염분이 많은 음식을 자주 먹게 되면 소변 내 칼슘 농도가 증가해 결석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라면, 햄, 소시지, 인스턴트식품, 패스트푸드 등은 가능한 한 자제해야 합니다.
또한,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 동물성 단백질은 체내 요산 수치를 높이고 칼슘의 배출을 증가시켜 결석 생성을 도울 수 있습니다. 지나치게 고단백 식단을 유지하면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으므로, 적절한 양의 단백질을 식물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콩, 두부, 렌틸콩 등은 좋은 대체 식품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퓨린이 많은 식품인 멸치, 간, 정어리 등은 요산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므로 요산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미 요로결석 경험이 있다면 이들 식품은 피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칼슘과 옥살레이트, 균형이 핵심이다
많은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칼슘 섭취를 줄여야 한다는 오해입니다. 하지만 이는 오히려 역효과를 부를 수 있습니다. 식이 칼슘은 소장에서 옥살레이트와 결합하여 체외로 배출되기 때문에, 충분한 칼슘 섭취는 오히려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저지방 우유, 요구르트, 치즈 등은 적절히 섭취할 경우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
반면, 옥살레이트가 많은 식품인 시금치, 고구마, 비트, 초콜릿, 견과류 등은 지나치게 섭취할 경우 요로결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물론 완전히 피할 필요는 없지만, 칼슘과 함께 균형 있게 섭취해야 결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타민 C의 과다 섭취도 주의해야 합니다. 비타민 C는 체내에서 옥살레이트로 전환되기 때문에 1일 권장량(약 100mg)을 넘는 과도한 복용은 피해야 합니다. 일반적인 식사를 통해 섭취하는 정도면 무리는 없으나, 보충제 형태로 복용할 경우 주의가 필요합니다.
요로결석은 식습관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질환입니다. 수분 섭취를 늘리고 구연산, 칼륨,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균형 있게 섭취하는 한편, 나트륨과 동물성 단백질, 옥살레이트가 많은 식품은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결석을 경험한 분들이라면, 이 글을 참고하여 본인에게 맞는 식단을 설계해 보시길 바랍니다.